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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백패킹 여행 일기



가거도 백패킹 여행 일기

가거도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백패킹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이 가득한 곳이다. 이곳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순간들을 기록해 나가고자 한다. 첫날의 여정은 해뜰목, 달뜬목, 샛개재를 지나 대리마을로 돌아오는 트래킹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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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에 도착하기 전의 설렘과 준비

2019년 4월 29일, 대구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7시를 조금 넘겼다. 배를 타기 전 주차장 입구를 찾느라 한참을 헤매었다. 전라도 사투리로 빠르게 설명하는 식당 아줌마의 말이 이해되지 않아 두 번 재차 물어보기도 했다. 결국, 주차는 터미널 근처에 해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차 후에는 해장국 한 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배낭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2박 3일의 일정이지만 4일 치를 준비한 덕분에 무게가 상당히 나갔고, 이를 줄이기 위해 몇 가지 물건을 과감히 빼기로 결심했다. 8시 10분에 출발하는 쾌속선을 타고, 12시 20분에 가거도에 도착했다. 바다 안개가 조금 끼어 있긴 했지만 맑고 쾌청한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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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백패킹의 매력과 도전

가거도에서의 3일은 혼자라는 것이 때론 외롭고 때론 벅차게 느껴졌다.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동개해수욕장 옆 장군바위 아래에 텐트를 치고, 이곳에서 3일간의 일정을 준비했다. 백패킹의 매력은 자연 속에서 고요함을 느끼며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거도는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9㎢로, 전체의 96%가 산림지역이다. 독실산(639m)은 섬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이곳에서의 트래킹은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주었다. 가거도는 3개의 마을로 나눠져 있지만, 대리마을이 가장 번화하고 모든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었다.

첫날의 트래킹 일정과 경로

첫날의 트래킹은 대리마을에서 시작하여 해뜰목, 달뜬목, 제1벙커, 샛개재를 거쳐 다시 대리마을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총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정도였고, 경로는 명확하게 잘 정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가거도 내의 이정표는 명확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했다. 트레킹을 통해 느낀 것은 가거도의 자연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이었다.

가거도의 바다와 산이 조화를 이루며 펼쳐진 풍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특히 해뜰목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안개가 가득한 날씨 속에서의 트래킹은 마치 몽환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가거도의 문화와 주민

가거도의 주민들은 대리마을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었고, 이곳의 문화는 외지인을 맞이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보였다. 등산로와 관광지의 정비가 잘 되어 있었고, 주민들도 친절하게 대했다. 그러나 마을 내에서 만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백패킹 중에 만난 유일한 사람은 샛개재에서 만난 부부 한 팀뿐이었다.

가거도에서의 백패킹은 잠시 고요한 시간을 가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밤에는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고요한 섬의 밤을 보내는 것이 큰 위안이 되었다.

여행의 마무리와 소중한 추억

가거도에서의 첫날은 끝이 났고, 다음 날의 일정도 기대되었다. 가거도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고독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주는 시간이었다. 고요한 섬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가거도의 아름다움과 함께 한 이 여행은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각종 편의시설과 민박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자연 속에서의 고독은 언제나 특별하다. 다음 날에는 더 많은 경로를 탐방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