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6주차에 접어들면서 몸이 이전과 다른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체중 감량의 속도보다 더 눈에 띈 것은 소화기 반응과 혈당 변화, 그리고 생활 패턴의 안정화였다. 이번 주의 주요 기록들을 살펴보면, 체중 범위가 약 80.5kg에서 83kg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고, 공복 혈당은 88에서 116 사이로 변동이 있었다. 저녁 혈당은 82에서 122 사이였으며, 운동량은 하루 평균 14,000보에서 19,000보를 기록하였다. 이와 함께 반복적인 설사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흡수장애 소견을 받았으며, 안정된 상태로 회복되었다. 음주는 일요일 설사로 인해 이후 1주일간 금주하였고, 의료 실비로 외래 한도의 지급을 받았다.
2026년 1월 23일부터 1월 30일까지의 주요 기록
| 날짜 | 요일 | 조식 | 중식 | 석식 | 음주 | 체중 | 혈당 | 걷기 | 운동 | ||
|---|---|---|---|---|---|---|---|---|---|---|---|
| 1/23 | 금 | 샐러드 | 보쌈, 파전 | 수육 | 소주 0.5 | 83.2 | 82.9 | 94 | 93 | 14,000 | 헬스 1h |
| 1/24 | 토 | – | 집밥 | 횟집 | 소주 1.5 | 83 | 108 | 82 | 10,000 | – | |
| 1/25 | 일 | – | 집밥 | 삼겹살 | – | 82.6 | 83 | 116 | 89 | 11,000 | 민턴 3H |
| 1/26 | 월 | 냉면 | 집밥 | – | – | 81.7 | 88 | 13,000 | 헬스 1h | ||
| 1/27 | 화 | 흰죽 | 갈비탕 | 집밥 | – | 80.6 | 82.6 | 102 | 122 | 18,000 | 헬스 1h |
| 1/28 | 수 | 야쿠르트 | 콩두 | 집밥 | – | 81.2 | 81.3 | 107 | – | 17,000 | 헬스 1h |
| 1/29 | 목 | 흰죽 | ? | 집밥 | – | 80.5 | 82.8 | 106 | 105 | 19,000 | 헬스 1h |
| 1/30 | 금 | 짬뽕밥 | 집밥 | – | – | 81.6 | 82.9 | 99 | 98 | 14,000 | 헬스 1h |
체중 변화 – 안정된 흐름을 찾다
6주차 초반에 아침 체중이 83.2kg로 다소 높게 시작했다. 전날 소량의 음주가 있었으나 흥미롭게도 공복 혈당은 하락하였다. 운동 직후 체중은 81kg대까지 하락했으나 저녁 식사 후에는 다시 82~83kg대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중이 빠졌다가 다시 차는 느낌이 반복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몸이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혈당 반응 – 음주와 혈당의 관계
이번 주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음주 이후 공복 혈당의 하락이다. 1월 23일 소주 섭취 후 공복 혈당은 94로 기록되었으며, 1월 24일 소주 1.5병을 마신 후 저녁 혈당은 82로 나타났다. 당뇨약 복용을 중지한 후 혈당이 100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이 또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었다.
설사의 연속 – 소화기 문제의 발생
6주차의 핵심 이벤트는 지속적인 설사였다. 1월 25일에는 갑작스럽게 설사가 발생하였고, 1월 26일과 27일에도 추가적인 설사가 반복되었다. 일반적인 설사와는 다른 묽은 변으로, 대장내시경 약을 먹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설사 후 복부 가스는 있었으나 통증은 크지 않았고, 정로환을 복용하자 설사는 멈추었지만 변은 나오지 않는 상황으로 전환되었다. 이 시점에서 단순한 장염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병원 방문 결과 – 흡수장애 소견
1월 28일 병원 방문 결과, 장염은 아니며 흡수장애 소견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약 처방 후 경과 관찰하게 되었고, 이 설명을 듣고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 마운자로의 작용 기전인 위 배출 지연 및 장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일시적인 흡수 저하가 발생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안정화 구간 – 배의 편안함을 느끼다
1월 29일 이후 설사와 복부 불편감이 사라지면서 대변은 나오지 않지만 속은 편안해졌다. 1월 30일에는 설사 처방약을 복용 중이며, 결국 7차 마운자로 주사와 보험금 지급까지 이어지며 이번 주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주간 맛집 탐방 – 특별한 점심 한 끼
이번 주에는 콩두(박효남 쉐프)에서 중식 코스를 경험하였다. 가격은 49,000원이었으며 추가 메뉴에 따라 1-2만원이 추가되었다. 맛있고 멋지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만, 내 주머니가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6주차 총평 – 몸의 적응 과정을 배운 한 주
체중 감량보다 몸의 적응 과정을 배운 한 주였다. 마운자로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약이 아니라 몸의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약이라는 점을 확실히 느꼈다. 숫자는 요동쳤지만 몸은 분명히 변하고 있었고, 무리하지 않으면 다시 안정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다음 주는 장 상태 중심으로 관찰하며 체중 80kg 깨기를 재시도할 예정이다. 속초 가족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